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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들 가운데에는 책 욕심이 특별히 더 많은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거의 매일 글을 써 발행해야하는 의무감에 시달리다 보면, 글감을 찾던 블로거들에게 책 욕심은 좋은 주제를 발견할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그러나 그 곳을 찾아가 보면, 대부분은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쓰기를 시작하기 이전부터 책을 유난히 좋아하던 블로거들의 내공을 결코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지난 한가위가 시작되기 바로 며칠 전,아무런 계획도 기대도 하지 못한 채,
프레스 블로그에서 요청하던 이벤트에 책 욕심이 많은 저도 응모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며칠 뒤, 당첨되었다는 메일과 함께,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란 제목의 이 가제본 책을 어렵게 받았습니다. 

   지방에서 근무하고 주말에 서울에 올라가야만 하는 직장 탓에 다른 분들보다 다소 늦게 받아 든 책이었습니다. 덕분에 며칠 전에는 프블 담당자의 독촉 전화도 받고, 부담감 백배 속에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아주 진지하게 글을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정식책이 출판되기 이전에, 홍보용으로 출간된 "가제본 특별 한정판" 이란 매배품을 책으로 받아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정판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책의 크기도 무척 작고 가벼운 문고판이어서 처음 받아 들었을 때에는 조금 실망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정과 편집이 더 필요한 오탈자도 간혹씩 눈에 띕니다. 또한 각 목차와 소제목들이 본문 내용의 제목들과 다른 부분과 전체적으로 미완성인 내용들도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시집이나 소설과 같은 문학작품도 아니요, 전문 분야를 설명하는 기술서도 아닙니다. 그러나 문체도 간결하고 화법도 직설적이며 그래서 이해하기도 쉬운 실용서라 할 수 있습니다.

   본래부터 취업과 면접에 촛점을 맞춘, 다소 상업성 짙은 책으로 보입니다.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비밀"이란 책의 저자인 신시아 사피로가 글을 쓰고, 전제아가 옮겼으며, '도서출판 서돌'에서 취업을 앞둔 초년생들을 겨냥해 편찬한, 채용과 면접에 도움을 줄 지첨서와 같은 책입니다.

     2-30대의 직장인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

   그러나 저는 이 책을 졸업을 앞둔 대학생이나 취업을 해야하는 초년생들에게 보다는, 이미 취업하여 자연스러운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2-30대의 직장인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아니 어쩌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이미 오랜 경력이 되어, 전문적인 그 일터가 나만의 편안한 개인 공간이 되어 버린 경력자들에게 오히려 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생들에게 필요없는 책이라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첫 직장을 선택해야만 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읽어두면 반드시 도움이 될 책입니다. 아니 수많은 회사에 이력서를 내놓고 면접을 준비하는 초년생들에게는 지침서이자, 필독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저는 이직을 생각하거나 다른 전문직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위 소제목에서도 추천했듯이, 10년 넘게 하나의 전문적인 일을 계속해 온 사람으로서, 이 신시아 사피로의 "회사에서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란 책은 적잖은 자극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아니 이제는 일에 대해 이미 타성에 젖어있는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하게 만들었으며, 더불어 적잖은 도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는 여러 이유로 현재 일하고 있는 자기 직장에 만족하여 열심히 일하고 있거나, 업무에 충실하느라 한눈 한번 팔지 못하고 맡겨진 일처리에 급급하던 직장인들에게는 지금 당장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 될 것입니다. 또한 무슨 목표를 가지고 전진해야 하는지, 또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 어떤 생각으로 동료들과 말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럼으로써 다소 여유로운 생각과 업무태도를 갖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오랜 직장 생활로 매일매일 반복되는 업무와 습관에 물들어 일처리를 하고 있는 경력자들에게 오히려 더 큰 도전이 될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취업을 준비하는 초년생들을 비롯하여 타성에 젖어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경력자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장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문직 직장인들이 승진 기회를 잡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 책의 1장, "당신은 탈락 중이다"에서는 혹시라도 취업 초년생과 면접 준비자들이 몰라서 손해보게 되는 일이 없도록 충고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채용과정은 취업이나 이직 준비생들에게 더 불리하게 진행될 것이며, 그 준비과정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래서 취업 준비생들에게 전투적인 정신과 마음의 무장을 단속하도록 만듭니다. 

   이 책의 2장, "운에 맡기는 이력서는 그만 써라"에서는 인사담당자를 사로잡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소소하면서도 세세한 방법이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테면 오히려 이력에 관한 '세부 내용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흥미있는 주제 위주로 쓰라'던지, 맨 상단에 쓰는 이름을 좌측, 또는 우측에 쓰는 것보다는 '중앙에 써야 자신있게 본다'던지 하는 조심할 내용입니다.

   또는 서류 우편을 '인사담당자나 CEO의 이름으로 보내라'던지, 이력서에 쓸 '추천인을 찾아 써라'던지하는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그냥 지나칠 수 있고 간과하면 탈락이 되거나 실수로 연결될 수 있는 작고 미세하지만 매우 유용한 정보들을 지적하고 제공합니다.

   이 책의 3장, "그들이 면접을 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에서는 몇 년 전과는 차원이 다르며 많이 달라진 면접 방식과 면접관들이 가장 자주 쓰는 교묘한 전략들을 보여줍니다. 즉 면접에 대한 내부 기밀과 전략을 알고 준비함으로써 면접과정을 주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강조합니다. 또한 면접과정에서 숨겨야 할 개인적인 비밀이나 부정적인 말과 같은 금기사항과 다양한 면접 스타일에서 주의할 전략들과 기밀을 인지, 안심시켜 줍니다.

   이 책의 4장, "주의! 덫을 조심하라"에서는 조금더 똑똑하고 현명해져야 할 직장인들의 자세에 대해 4경고합니다. 특히 "비밀 27, 이직이 결정되기 전에 회사를 그만두지 마라"라는 소단원에서는, 현직에 있을 때에라야, 더 유리한 고지에서 면접을 보고 협상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기존의 이직방식에 대해 경고합니다.

   특히 "비밀 28, 더 많은 혜택을 이끌어낼 효과적인 협상방법이 있다"라는 소단원에서는 "연봉 협상의 3단계"에 대한 협상전략과 "협상의 공식 3가지", 그리고 "최고 수준의 급여를 이끌어내는 협상의 비법"을 제시합니다. 즉 각 순서와 그 적절한 시기, 기다려야 할 때와 협상에 나서야할 때 등 표현방법에 대한 심리적인 전략까지 세세한 내용들을 조언합니다.

   "질문에는 질문으로 답하라"라던지, "현재 얼마의 연봉을 받는데, 저한테는 돈이 제일 중요한 문제는 아니며, 더 중요한 문제는 저한테 잘 맞는 회사를 찾는(또는 즐겁게 일하는) 것입니다.", "현재 연봉 00/협상 가능함", "우리가 함께 취할 수 있는 더 좋은 해결방법이 없을까요?"와 같은 구체적인 대사까지 안전한 대응 방법들을 알려 줍니다. 이처럼 중요한 포인트에서 의문문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반복합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인 5장, "드디어 합격이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에서는 직장인으로서의 업무 태도와 동료들과의 업무 관계, 업무 수행 능력을 보여주는 방법 등을 제시합니다. 일을 갖고 있는 누구나가 이 내용들을 읽어 본다면, 직장인으로서의 긴장을 늦출 수가 없게 만듭니다.


   이렇게 글쓴이는 졸업생들에게 당당하라고 권고합니다. 이렇게 글쓴이는 취업을 준비하는 초년생들에게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도전하라고 조언합니다. 이렇게 글쓴이는 직장의 오랜 경력자들에게 넓은 시각으로 신중하게 일하고 행동하며, 항상 정중하고 열성적으로 협상하라고 충고합니다.

   직장인들이여! 지금까지는 오랜 습관과 관습, 소리없는 타성에 젖어 일을 해왔다면, 이제부터는 업무와 동료 관계에 조금 더 똑똑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라! 바로 이 책이 그 치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필요한 때와 적절한 시점에서 활용한다면, 당신에게 그 전환점을 마련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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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하(初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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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Subject: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Tracked from 바삭바삭 러스크 2008/12/03 16:00  삭제

    신시아 샤피로라는 사람이 대기업 인사업무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주는 회사의 내부 규율에 관한 비밀이란다.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숨은 기준들이 정말 50가지나 될까. 흠 그건 좀 무섭구나. 50가지로 세분화된 여러 비밀의 내용은 결국 한 가지를 말하고 있었다. 회사는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승진 누락, 정리 해고, 채용 취소 등 회사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건 -본인은 부당하다고 느끼는- 에 대해서 표면적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