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중순 경에 "자동차 번호판"의 다양하고 세련된 디자인들에 대해 알아보고 의견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각기 다른 번호판들의 아름다움에 놀라기도 했고, 각기 다양한 문화들까지 반영하고 있는 세심한 배려와 그 미적 감각에 많이 부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어서 오늘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 22년 만에 새로 발행되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만원, 오천원, 천원 권의 우리 지폐들과 국외 각국의 다양한 지폐 디자인들에 대해 비교, 감상해보려고 합니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스위스 등 유럽을 비롯하여 아프리카의 가봉과 피지, 그리고 남반구에 있는 호주까지 다양한 국가들의 지폐를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각국, 다양한 지폐의 예술성
각기 다양한 문화와 그 민족의 역사까지 담고있는 지폐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새롭게 알고 나면 무척 재미있습니다. 그 세련된 디자인의 예술성과 각 민족의 정서가 담긴 미적 감성에 여러 번 놀라며,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부럽기도 하며 종이돈에 관한 다른 생각들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아래에 각 지폐들과 관련한 내용들을 정리하며, 각 나라들의 행정 체계나 지폐에 담겨진 멋스런 문화까지 읽고 엿볼 수 있어 적쟎은 즐거움이었습니다. 관심을 갖고 이 글을 읽는 이웃 블로거들께서도 다른 나라의 지폐들이나 알고 있는 관련 누리집들을 소개해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네덜란드 지폐
앞 뒷 면을 모두 보여주는 이 두 장의 화려한 지폐는 유럽의 북서부에 위치하는 네덜란드의 것입니다. 오렌지 빛의 붉고 노란 밝은 색깔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포도 빛의 밝은 보라색채와 쪽 빛의 진한 색깔이 우아한 멋을 더하는 종이돈입니다.
고흐의 감성과 예술성을 강조한 네덜란드의 지폐
특히 네덜란드의 이 지폐에서 주황 빛이 무척 강렬한 "해바라기" 그림을 보는 순간, 대부분의 독자들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네덜란드, 1853~1890)를 떠올렸을 것입니다. 확대해 그린 꽃 한 송이와 들판에 군무를 추듯 어울려 피어있는 해바라기 그림이 무척 인상적이며, 러시아의 영화 한 편이 스치기도 합니다.
주황 빛 해바라기 도안 뿐만 아니라 색체도 화려하며, 아래 지폐에 세로 본능으로 디자인된 등대와 지도 그림이 특히 더 인상적입니다. 명화 한 점을 감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지폐가 아닌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다른 나라의 지폐에 비해서 색채도 무척 밝고 화려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돈을 자주 사용해야 하는 국민들이 간직하기에도 청결한 느낌이 듭니다. 더불어 우선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위 해바라기 도안의 50굴덴 짜리의 종이 돈은 네티즌들의 대부분이 가장 예쁜 지폐로 꼽은 것이기도 합니다.
베트남의 지폐
진한 주황 빛이 무척 강렬한 이 지폐는 인도차이나 반도 동부에 위치해 있는 아시아, 베트남의 종이돈입니다. 선홍 빛 붉은 색채도 눈에 잘 띄지만, 다른 나라의 지폐에 비해 붉은 색을 짙게 사용한 것이 두드러지는 특징입니다.
호랑이 초상과 태양을 보는 듯한 강렬한 베트남의 지폐
지폐가 가져야하는 편리성, 세련미, 위조방지, 예술성의 특징들 때문에 대체로 각국 지폐들의 구성을 보면, 대체로 빽빽하고 답답한 느낌을 주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강렬한 태양 빛을 닮은, 이 베트남의 붉은 지폐는 비교적 간결하고 하나의 주제를 강조한 깨끗한 느낌의 구성이 돋보입니다.
특히 동물의 왕이라고 하는 호랑이를 지폐에 사용한 것도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생생하고 세밀한 스케치와 디자인으로 살아 있는 호랑이를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더 오래 기억에 남고 무척 인상적입니다.
다른 지폐에 비해 붉은 빛의 강렬한 색채도 굉장히 선명하고 화려합니다. 하지만, 기념 건물과 특히 개인의 서명을 지폐에 도안으로 첨부하여 사용한 것도 특기할 만한 특징입니다.
피지의 지폐
엘리지베스 여왕의 초상이 인상적인 이 종이돈은 남태평양의 서부에 위치해 있는 피지의 지폐입니다. 매우 정밀한 도안과 초상화 한 점을 보는 듯한 세밀한 묘사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지폐입니다.
100년에 가까운 식민지 역사를 말해주는 피지의 지폐
1643년 네덜란드인 탐험가 타스만(Abel Janszoon Tasman)에 의하여 처음 발견되면서 피지는 유럽과 관계를 맺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당시 피지의 토착민들과 네덜란드 이주민들 사이에 대립과 불화가 생기면서, 토지의 일부를 할양하는 대가로 영국에서 돈을 빌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를 계기로 심지어 1874년에는 영국이 이 피지섬 전체를 식민지로 삼아 버립니다. 그런 100년에 가까운 오랜 세월 뒤인 1966년에 섬 주민에 의한 자치기구를 확립하였고, 1970년 10월 10일 , 드디어 영국 연방(英聯邦)에 속해있는 가맹국으로 독립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 당시 피지의 국가 원수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런 긴 세월의 역사로 인하여 그 당시 엘리자베스 2세의 도안을 지폐에 사용해오고 있습니다.36년 동안의 우리 식민지 역사까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위조 방지가 목적인 것으로 보이는 빈틈없는 세밀한 구성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매우 조밀하여 답답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 종류의 지폐를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밝은 색깔을 사용한 점도 인상적입니다.

가봉의 지폐

남아공화국의 지폐
짙은 초록빛이 강렬하고 인상적이며 눈에 먼저 들어오는 위의 종이돈은, 아프리카의 서부, 적도 아래 남대서양에 접해 있는, 정식 명칭으로는 가봉 공화국(Gabonese Republic)의 지폐입니다. 콩고, 카메룬, 적도기니와 같은 아프리카의 나라들과 국경이 접해 있습니다. 숲을 보고 있는 듯, 초록의 무성함이 느껴지도록 도안한 전체 색채와 디자인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아래 동물의 머리와 바퀴의 형상으로 보이는 세 개의 원 모양, 그리고 역사적인 다리로 보이는 무지개 모양의 건축물이 인상적인 종이돈은, 역시 아프리카 대륙의 남단에 위치해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지폐입니다. 동물을 주인공으로 사용한 것과 기와나 담장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문양들을 새겨넣은 것이 독특합니다.
파스텔톤의 초록과 적도의 강렬한 기운을 전해주는 가봉의 지폐
특히 독특한 여러 식물들의 억센 줄기와 무성한 잎파리, 그리고 다양한 모양의 여러 열매들을 화려한 색감으로 생생하게 그려 넣은 디자인이 독자를 압도하는 지폐입니다. 또한 마치 사슴 가족으로 보이는 동물, 여러 마리를 매우 강렬한 색채와 디자인으로 형상화하였습니다.
여기에 가봉의 상징으로 보이는 한 여인의 초상은 마치 신화 속에나 나오는 매우 강력한 여신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또 아래 쪽에는 풍성한 여러 열대 과일들을 단체로 수확하고 있는 마을 부족들의 모습을 화려한 색감과 정밀한 구성으로 묘사하여 넣었습니다.
마치 잘 그려진, 사실주의 그림 한 점을 보고 있는 듯, 매우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지폐입니다. 마치 동화책 속 한 장면 같기도 하며,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파스텔톤의 밝은 색조가 우아한 느낌을 더하는 지폐입니다.

스웨덴의 지폐
시원한 느낌의 옅은 포도 빛이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이 종이돈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동쪽에 있는 스웨덴의 지폐입니다. 노르웨이, 핀란드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파스텔톤의 옅은 포도 색이 더 매력적이고 아름다움을 더하는 지폐입니다.
동화 속, 감성으로 불러 들이는 스웨덴의 지폐
특히 어린이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했던 장편동화, "닐스의 모험(Nils Holgerssons underbara resa genom Sverige)" 가운데 한 장면을 아름답게 묘사한 스케치입니다. 시골 농부의 어린 아들로 태어난 닐스의 기상천외한 경험과 모험담을 다루고 있는 동화로, 80년대 초 국내에서도 방영이 되었던 매우 사랑받던 작품입니다.
앞 뒷 면 모두 동화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동화 속에나 존재할 것 같은 동화같은 지폐입니다. 앞 쪽에는 스웨덴의 여류작가, 라게를뢰프(1858∼1940)의 우아한 모습을 도안해 넣었고, 뒷면은 기러기떼에 섞여 스웨덴 북쪽까지 날아가는 동화의 한 장면입니다.
어른이 훌쩍 넘어버린 제가 위 종이돈의 그림을 보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지폐입니다. 동화의 줄거리를 지폐에 실을 수 있는 스웨덴 국민들의 감성과 철학이 존경스럽고, 개인적으로는 그런 발상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으며, 과감한 행정적이 뒷받침이 돋보일 뿐 아니라 무척 부럽습니다.
서명도 그렇고, 손으로 직접 쓴 동화의 내용과 그 필체까지 실음으로써 지폐를 처음 받아 사용할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더할 수 있으며, 처음 보는 외국인들에게도 동심을 자극해주어 인상깊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연보라빛 지폐가 상업적인 느낌은 전혀 없고, 마치 한 점의 그림을 감상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벨기에의 지폐
맨 위 첫 지폐인 네덜란드의 50굴덴 짜리와 비교되는 이 종이돈은, 유럽의 북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북해와 접해 있는, 정식 명칭으로는 벨기에왕국(Kingdom of Belgium)의 지폐입니다. 네덜란드, 독일, 룩셈부르크,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지형적, 역사적, 정치적으로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입니다.
밝은 색채를 사용하여 음악소리를 들려주는 벨기에의 지폐
밝은 오렌지 빛과 연초록 빛깔을 사용하여 무척 화려하며,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조화롭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지폐의 색채도 원색적이어서 밝고 화려한 느낌이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지폐의 앞 면에 그려진 주인공과 그 내용이 더 낭만적이고 멋스럽습니다.
그 색채의 느낌처럼, 화려하고 관능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색소폰의 형상과 그것을 연주하는 모습, 다양한 음표의 모양까지 여러 번 겹쳐서 적절하게 도안해 넣었습니다. 더불어 그것을 발명한 벨기에의 음악가, 아돌프 색스(Antoine-Adolphe Sax, 벨기에, 1814-1894)의 초상화를 도안에 사용한 벨기에 국민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화폐를 보는 사용자들의 음악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무척 낭만적인 화폐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발상을 적극 반영한 벨기에의 문화와 행정적인 뒷받침이 무척 부럽습니다. 통일된 디자인으로 음악성과 예술성까지 부여한 화폐여서, 구경하고 감상하는 눈을 가볍고 즐겁게 만듭니다.

스위스의 지폐
추상적인 그림 한점을 감상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종이돈은, 유럽의 중앙부 내륙에 위치해 있으며, 정식명칭은 헬베티카 동맹(Confederation Helvetica)인 스위스(Switzerland)의 지폐입니다. 지형적으로는 보면, 북쪽으로는 독일, 동쪽으로는 오스트리아, 남쪽으로는 이탈리아, 그리고 서쪽으로는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현대 문명과 기술, 미래까지 예언하는 스위스의 지폐
복잡해 보이는 구성으로 다소 난해한 느낌을 줍니다. 한편, 이런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며, 그런 구성이 오히려 현대적이고 도회적인 감성을 자극합니다. 거래를 위한 실용적인 화폐가 아니라, 현대적인 미술 작품을 지폐에 불러들인 것 같은, 예술성 짙은 하나의 작품으로 보입니다.
에펠탑(La Tour Eiffel)은 이제 프랑스의 상징이며, 프랑스 혁명 200주년을 기념하는 만국박람회의 일환으로 건축된 작품입니다, 위 도안의 주인공은, 1889년 파리의 만국박람회장에 세워졌던 에펠탑의 건축과정에 귀스타프 에펠(Alexandre Gustave Eiffel)과 함께 참여했던 작가, 꼬르뷔지에(Le Corbusier, 스위스, 1887~1965)의 모습입니다.
오른 쪽의 기하학적인 디자인은, 20세기 최고의 건축가이자 도시계획가, 화가, 저술가로 평가받고 있는 꼬르뷔지에가 직접 도안한 작품입니다. 안경을 들어올리고 있는 작가 모습과 그의 머리 속, 생각과 상상력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미래세계에 대한 예언까지 보여주는 그림 지폐입니다.
마치 하나의 화폐가 아니라, 초현실주의적인 그림 한 점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세로 본능으로 시도한 발상과 현대 기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홀로그램, 그리고 현대 문명의 정점을 반영한 추상적인 감각과 그 예술성이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지폐로서 보여줄 수 있는 상상력의 한계점을 보여주는 지폐라 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지폐
말 그대로, 명화 한 점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위 종이돈은, 유럽의 중남부, 지중해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이탈리아 공화국(Italian Republic)의 지폐입니다. 지중해 연안에 있는 반도 국가이므로 지중해 지역의 특색을 가장 잘 나타내며, 알프스 산맥을 경계로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돈의 가치에 예술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더한 이탈리아의 지폐
무엇보다도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화가, 카라바지오(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이탈리아, 1572~1610)가 직접 그린 자화상과 그가 그린 대표적인 초상화와 "과일 바구니(Basket of Fruit, 1597, Oil on Canvas, Pinacoteca Ambrosiana, Milan, Italy)"란 정물 그림을 화폐 도안으로 사용한 것이 참 흥미롭고, 매력적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매일매일 일상의 화폐에서 명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발상이 돋보이며, 이탈리아인들의 예술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므로, 일반적으로 더러운 물건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화폐에, 1596년에 카라바조가 그린 "과일바구니"란 제목의 가장 유명한 명화를 인쇄해 넣음으로써,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국가의 위상을 부각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를 감상하는 독자마저도 여유로운 마음과 미적 감성에 젖어 들게 만듭니다.
명화를 활용한 우표나 상업적인 어떤 물건에서 이런 명화를 대하는 것보다도 그 발상이 훨씬 더 기발하고 멋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듯 보아도 전체적인 구성이 정갈하고 담백해서 복잡하지 않으며 눈도 즐겁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오래 기억에 남고 마음에 드는 화폐입니다.
호주의 지폐들
이제 오늘 준비한 마지막 화폐입니다. 각각의 앞, 뒷 면에 흑백의 스케치로 그려 넣은 인물화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이 화폐들은, 정식 명칭은 오스트레일리아 연방(Austrailia Republic)인,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위치해 있는 호주의 것들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실용성과 경제성을 강조한 호주의 지폐
호주의 이 화폐는 도안이나 색상과 같은 예술성보다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더 강조한 점이 특기할 만한, 가장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그래서 디자인의 미적 감각보다는, 화폐를 물에 빠트려도 젖지 않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특수한 종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함께 소개하였습니다.
지리적인 특성과 해변을 좋아하는 국민들의 문화를 반영하여, 지폐의 재질을 특수 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물에 젖지도 않고, 잘 찢어지지도 않습니다. 각국의 지폐와 비교하여 볼 때, 또 한가지 두드러진 특징은 가운데에 투명색 셀로판지를 붙여 놓았기 때문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복사를 하지 못하는 화폐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한 색채를 사용한 화려함도 돋보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각 화폐마다 인물을 도안하여 강조한 점이 우리 정서와도 비슷해보여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경제성과 실생활의 편리함을 동시에 염두에 둔 실용적인 화폐라는 점이 기억에 남으며, 전체 국민들의 생각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단면이기도 합니다
화폐에 담긴 다양한 세계문화와 디자인 미학
이상과 같이 네덜란드의 해바라기 지폐나 가봉, 스위스의 화려한 색채, 남아의 동물 지폐, 그리고 가봉이나 스웨덴의 동화 같은 지폐는 무척 인상적이고 참 부럽습니다. 특히 유명한 화가의 명화를 활용한 이탈리아와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설계한 호주의 지폐도 가장 강한 인상으로 기억됩니다.
우리의 지폐에서는 볼 수 없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예쁘고 아름다운 디자인에 진짜 지폐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며, 돈이 아닌 그림 한 점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또한 지폐수집가도 순수애호가도 아니지만 갖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각국의 디자인들을 비교해보느라고 정리하다 보니, 예상보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하지만 각 나라의 화폐를 통해 그 속에 녹아있는 자연과 문화, 역사, 그 나라 사람들의 생활상까지 엿볼 수 있어,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화폐는 자주 만나게 되는 일상이므로, 화폐에 소소한 아름다움과 예술적인 감성까지 더해진다면, 생활 속에 즐거움을 더해줄 것입니다. 더불어 그 흔한 일상 속에 숨겨져 있는 상상력까지도 자극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검색해 보니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화폐 관련 책들도 많이 보입니다. 화폐전쟁", "Money 화폐의 역사", "화폐로 배우는 세계의 문화(1), (2)"와 같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화폐문화들을 접할 수 있으므로 관심있는 분들에겐 좋은 정보가 될 듯 합니다.
이 글을 비롯하여 글 하나 더 정리, 예약해 놓고, 저도 남은 연휴를 즐겨보려고 합니다. 누린다기 보다는 예약된 약속이나 중국어 공부 등 지켜야할 것들에 충실함으로 만족해보려고 합니다. 이웃지기님들 모두 행복한 웃음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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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자본주의가 탄생시킨 대박 지폐건물
Tracked from Oddly Enough 2008/10/04 11:54 삭제여러분은 '리투아니아'하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는지요? 제가 리투아니아란 나라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부끄럽게도 과거 소련연방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발트해 연안의 신생 독립국가라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한반도 지형을 닮은 호수'가 리투아니아에 있다는 사실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대답할 것이 한 가지 더 생겼군요. 리투아니아의 명물이 될 가능성이 보이는 건물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