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에 운영하기 시작하여, 지난 2008년 11월 17일에 그 첫 문을 열었던 "블로그 마케팅(blog marketing)" 서비스 매체가 바로 "위드블로그(이하 "위블")"입니다. 지난 12월부터 시작하여 이 곳을 통하여 추천받아 독후감을 나눈 모든 책들을 정리하며 다시 살펴보니, 지금까지 총 5 권입니다. 덕분에 부지런히 시간을 내 정리하기만 한다면, 생각보다 많은 책을 손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욕심을 내서 고맙게 접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정리해 놓고보니 아직까지는 예상보다 그리 많지 않아 아쉽기도 합니다.
첫 만남이었던, 유수민의 "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를 비롯하여, 본래의 제목이 "THE TIME PARADOX : The New Psychology of Time That Will Change Your Life(시간의 모순 :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시간에 대한 새로운 심리학)"로, 자기 개발을 위한 시간 투자 지침서였던, 필립 짐바르도(Philip G. Zimbardo)와 존 보이드가 공동으로 지은 "Time Paradox 타임 패러독스", 그리고 독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철학으로 살았던 강영계의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철학의 끌림"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소통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메타블로그 서비스인 올블로그와 위블, 그리고 알라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중순에 위블을 통해 두 번째로 소개받았던 책이, 공황상태의 한국경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던, 서지우의 "공황 전야"란 책이었습니다. 위블을 통해 경제 관련 책으로는 처음 만났던 책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전문 용어와 평소 잘 알지 못하던 세계의 금융원리부터 시작하여 세계와 우리 경제에 대해 분석하고 전망하는 작업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경제관련 책으로 유종일의 "위기의 경제"를 가장 최근에 만나 엊그제 그 후기를 정리해 올렸습니다. 우선하여 정치민주화가 밑받침될 때, 경제평등의 진정한 경제민주화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직시하게 했으나, 내용이 다소 어려워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위기의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과 생존 전략 및 해법
하지만, 책을 읽고 독후감을 꼼꼼하게 직접 작성하면서, 전체적인 한국경제의 위기상황을 세계경제와 비교하면서 세계적인 흐름에 따른 영향까지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지우와 유종일이 분석하는 정부대응의 문제점과 현 경제 위기에 대한 각각의 극복 해법을 들으며, 현재 저 자신이 알고 있는 편협한 경제관을 초월하여 나름대로 우리 경제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시작된 위기의 근원부터 시작하여 마치 해일이 쓸고간 같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우리 경제의 위기상황까지의 그 흐름과 미래의 방향설정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작업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난 '공황 전야'와 '위기의 경제'에 이어,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이 위블에서 추천한 경제 관련 책으로는 세 번째 책인 셈입니다. 제목도 다소 긴 "토탈 쇼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위기의 한국 경제 대전망과 생존전략"이라는 기대되는 책입니다. 그러나 다소 오래 기다린 책이었습니다. 위블에서 당첨 발표가 지난 1월 6일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월 13일 화요일인에서야 알라딘을 통해 어렵게 받아들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빚어진 배송 문제로 보입니다.
옆에 보시는 것과 같이 294 쪽 길이로 그리 두껍지 않아서, 우선은 크게는 부담이 되지 않는 책입니다. 겉 그림도 다소 도회적으로 단순해 보이는 디자인이 자극적이지 않아 마음에 듭니다. 밑에 홍보용으로 덧 댄 빨간 바탕의 겉 싸개에 글을 더해서, 조금은 눈을 끌 수 있도록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신문기자 생활을 거쳐 약 7년 동안 "서울경제신문"과 "매일경제신문" 증권부에서 일했으며, 언론계를 떠나 2002년부터 현재까지 금융회사에서 파생상품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강용운과, 역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 벤처기업 등에서 일하다가 2000년 "조선일보"에 입사했으며, 조선일보 편집부, 사회부, 경제부 등을 거쳐 현재 "주간조선" 편집실에서 주로 재테크와 비즈니스 분야 담당기자로 근무하고 있고, 현재 한양대 경제학 박사 과정에 있는 방현철이 함께 작업하여 발표한 책입니다. 머릿말에서도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어떻게든 세계의 위기 상황에서 우리경제가 살아남아야 한다는 두 지은이의 간절한 바람에서 출발합니다.
1997년의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한국경제의 현재와 미래
전체적으로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8 단원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 첫 1, 2 장, "외환위기보다 더 큰 놈이 온다"와 "주가지수 500, 환율 1700원! 우울한 시대의 서막이 열린다"에서는 1997년의 외환위기 때보다 더 크게 위험해진 한국경제의 현재와 그 이유, 그 위험 정도와 범위, 그리고 이제 곧 다가올 미래의 위기상황에 대해 세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며 진지하고 심각하게 경고합니다.
2007년 7월 27일,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비우량 주택 담보대출)" 공포가 시작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기업의 인수합병에 필요한 조달계획이 연기되며, 미국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자, 현재까지도 급락이 급락을 불러 전세계의 경제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인 2008년 10월, 전 세계적으로 주가가 폭락하였고, 리먼브라더스는 파산하였으며, 미국 최대 보험사인 AIG에 긴급자금이 투입되었습니다.
시중금리가 치솟자 기업은 자금을 구하지 못하고 있고 가계는 높아진 대출이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전 세계 각국 정부는 유례없는 자금투입으로 무너진 금융시스템을 복구, 실물경제로 위기가 옮겨가는 것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자동차회사인 GM(제너럴모터스) 등 빅3에 대한 구제책을 지원했고, 우리의 이명박 정부는 부동산대책과 금융시장 안정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과 아시아, 중국의 부동산마저 연쇄 폭락하고 있는 사태는 진정국면이 아닌, 더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국내 금융종사자와 투자자들 대부분이 현재의 위기가 1997년의 외환위기(IMF 사태)보다 광범위하고 심각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으나, 미국의 구제금융과 중국정부의 재정지출을 보면서 이번에도 충분히 극복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부실규모를 명확하게 단정지을 수 없고, 가계와 기업 모두가 고통을 받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미국 금융시스템과 달러에 대한 신뢰가 상실된 현실과 미래를 직시해야 합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과거의 수익성 지표가 아닌 원*단러 환율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하며, 개개인의 현금유동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외환관련 파생상품인 키코(Kiko, 낙인(Knock-In) 낙아웃(Knock-Out))의 약자)의 악성구조와 부동산관련 파생상품인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Asset-Back Commercial Paper)의 파급효과, 그리고 건설시공사의 대출상품인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만기인 올 해, 금융권의 보유 대출잔액에 따라 좌우될 것이므로 이에 주목해야 합니다. 지금의 위기를 직시하며, 홍공상인의 위기의식을 본받아 손실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한국경제의 위기극복 방향과 미래에 대비한 3대 생존전략
또한 3, 4 장, "토털쇼크에 대비하라 1"과 "2008한국, 1997년을 답습하는가?"에서는 지난 해인 2008년, 금융위기 상황의 심각성을 과거 외환위기와 비교하여 분석하며, 앞 2 장의 내용을 예를 들어 쉽고 꼼꼼하고 더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더불어, 이런 심각한 위기의 경제 상황에서 우리 개개인이 살아남기 위해 대비해야 할 해법과 생존전략, 즉 소비전략과 생계전략 및 투자전략을 분야별로 세세하게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먼저 소비전략으로 3가지를 제시하는데, 첫 째, 유동성 부족을 위해 가계나 개인, 또는 투자 차원에서 여유로운 소비생활을 포기하고 여윳돈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둘 째, 소비패턴을 저비용 구조로 바꾸고, 꼭 필요한 지출항목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하며, 교육비와 주거비 지출방법을 조절해야만 합니다. 셋 째, 부동산가격의 하락과 생필품을 비롯한 금값과 유가 등 물가의 폭등, 그리고 환율 상승 등 극단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비해 현금과 금이나 생필품, 분유, 기저귀 등을 확보하라고 제안합니다.
다음 생계전략으로 역시 3가지를 제시하는데, 첫 째, 생존수단이 될 현금흐름을 위해 고정수입을 지키고 직장을 다니는 것이 생존의 비결이며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만족하라고 충고합니다. 둘 째, 신용위축의 시대에 시중금리와 대출금리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이 시작되었으므로, 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과 같은 빚부터 먼저 갚아야 합니다. 셋 째,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주식, 펀드, 회사채, 부당산, 회원권 등을 팔아 금이나 현금을 확보하라고 합니다.
마지막, 투자젼략으로 4 가지를 제시하는데, 첫 째, 대박의 꿈을 버리고 투자의 목적과 손실을 먼저 따져보고 은행금리에 맞춰 주식을 정리하며,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추구해야 합니다. 둘 째, 고금리 고수익의 특판상품이나 회사채와 전환사채는 엄연한 손실 위험 요소가 있으므로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셋 째, 자산규모가 큰 투자자처럼 기대 투자수익률을 낮춰고, 복리의 법칙과 같은 꾸준한 자산증식으로 재테크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합니다. 넷 째, 금융전문가들의 말을 믿지 말고 스스로 공부, 연구하며, 경제 관념을 만들어 미래의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진중하게 경고합니다.
대한민국은 1997년의 위기상황을 다시 떠올려 가계와 부동산에 대한 과다대출 문제와 서브프라임 사태에 먼저 대비해야 하며, 한국정부의 정책과 실업문제를 제고하고 대내외적인 신뢰를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또한 IMF의 도움을 받지 않고, 정부는, 이른바, "우리식"으로 유동성 자금과 외환 보유액을 확보하며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미래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3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과 금리 파생상품을 통한 수수료 따먹기에 주력했던 은행들은 신뢰를 먼저 회복해야 하며, 정부는 철강, 자동차, 반도체, 조선 중심의 "수출의존형 경제"라는 우리의 현실을 인지, 공개된 "규제 강화"로 역시 신뢰 먼저 회복해야 합니다. 1997년, 그 고통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정보의 편식을 줄이고 국내 언론과 인터넷 미디어 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 저널"과 "파이넨셜 타임스", "뉴욕 타임스" 등 외신도 읽고 감안하며, 외국인이 쓴 책들도 참고하여 공부해야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비우량주택 담보대출을 통한 수수료 비지니스에 대한 경고
더불어 5, 6 장, "월스트리트 위기는 진정될까?"와 "파생상품의 습격"에서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발생 원인, 3 가지와 진행상황, 그리고 한국으로의 유입과정과 한국경제에 미친 영향, 즉 파생상품으로 시작된 금융위기의 현실과 미래상황을 파헤치며 위험을 덜기 위한 해법을 파헤칩니다. 더불어 현재 위기의 배후라고 할 수 있는 파생금융 상품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이 세계 경제위기의 진원은, 신용도가 가장 낮은 고객에 대한 "30년 장기의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비우량 주택 담보대출)"이며, 그 원인은 위험할 만큼 과도하게 확대돤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과 금융공학(? 공학이랄 수도 없는), 즉 모기지를 기초로 형성된 신종 파생금융상품의 위험한 전이구조, 그리고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로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모럴 해저드)가 만연하면서 위험을 더 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금리가 돌아서 금리인상과 집값하락이 시작되면서 모기지 전문회사들은 파산했고, 모기지 사업을 운용하던 세계적인 은행들도 매각, 인수되거나 국유화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재앙은 한국 금융시장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받았으며, 외국투자자들이 주식투자금을 회수하면서 주가하락과 환율상승을 불러 한국투자자들의 펀드를 반토막내기에 이릅니다. 이런 과정의 근본 원인과 원리는 수수료 비지니스에 있으며, 이를 강화하고 있는 우리 은행 등 금융회사들도 인식해야 할 경고입니다.
두 지은이는 2009년 상반기에 '주가지수 500, 환율 1700'의 충격이 올 것이라고 단정하며, 이런 전망은 파생상품 시장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에서 출발합니다. 국내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바닥을 기다린다면, 선물가격이 현물 코스피 200지수를 2포인트 이상 밑도는 시점을 주시해야 합니다. 전 세계 옵션시장과 주식시장의 각종 지표는 상상을 초월하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과 외국계 은행 사이에서 거래된 키코 상품에 가입한 중소기업은 환율이 상승하면 그 손해도 급격히 증가합니다. 현재 키코를 판매한 은행과 이를 구입한 중소기업, 정부가 모두 환율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답답한 신세입니다. 헤지 본래의 의미를 망각하고 환율로 이익을 보려했던, 실적이 우선인 국내 은행 임원진의 금융에 대한 무지가 발단이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의 더 심각한 위기상황에 세계 최대의 보험회사 AIG와 미국 2위의 은행, 시티그룹이 있으며, 현재 미국정부의 천문학적 규모의 구제금융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금융시스템으로 시장심리 개선에도 실패하였으며, 모기지대출을 받은 일반국민들 역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사들 사이에 얼킨 계약의 전모, 즉 정확한 거래 규모와 실제 거래 주체를 온전히 파악할 수 없고, 각 가계에 대한 채무조정과 구조조정은 각기 다른 다양한 경우를 충족시키고 누구나가 납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힘들기 때문에 결코 단순하게 접근할 수 없는 난국인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계획이 반영되고 각국 정부가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각국의 주가지시 옵션시장의 변동성도 서서히 줄고 있고, 최악의 시기는 넘겼으나 아직도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있으며 파생상품 거래도 여전히 정리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두 지은이는 대략 1100-1200선을 주식과 펀드를 청산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하며, 키코와 파생상품, 엔화대출과 같은 위험자산을 보유한 기업 역시 일시적인 환율안정을 틈타 헤징을 시도, 시기를 놓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금융위기의 미래 전망과 투자법 및 생존전술
그리고 7, 8 장, "2009년 미국, 전 세계가 지켜본다"와 "토털쇼크에 대비하라 2"에서는 2009년에 세계 경제의 변수로 떠오른 미국의 주택시장과 국채 수익률, 상업용 부동산 등 미국의 정치 상황과 미래, 한국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각 개인이 경제 손실을 보호받거나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과 투자 방법 등 구체적인 생존전술을 상황별로 소개하고, 이 최악의 시기를 대비하자고 제안합니다.
미국정부 국내 총생산의 절반인 7조 달러를 모기지시장과 금융시장에 퍼붓고 금리인하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들의 부담과 연체율을 줄이며 신규주책 구입자가 더 싼 모기지금리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면, 미국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모기지 금리는 고정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집값이 오르지 않는 한, 소득이 부족한 사람이 정상적으로 대출을 갚기 어려운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어 저소득층에게 이자 및 원금, 상환기일을 조정해주는 정부주도하의 융자조정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뇌관은 숨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과 상업용 부동산 대출구조의 투자부실이 일반주택모기지와 똑같은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2009년, 상업용 부동산이 본격적으로 문제가 되고 신용카드 부실과 자동차대출, 학자금대출 부실로 연계되어 계속 커질 것이며, 이런 시장경제의 파국은 10년에서 2-30년의 혼란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적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미국주도의 경제질서, 즉 그들이 말하는 "신자유주의 경제"에 전 세계가 반감을 드러냈고, 국내정치에 대한 신뢰를 폭락시켰습니다.
미국 역시 주택, 내구 소비재, 자동차 수요의 하락과 실업의 증가로 미국의 불황이 세계적인 불황으로 장기화되고 있어, 대공황과 같은 스태그-디플레이션(stag-deflation, 물가하락의 경기침체)이 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2010년에는 다시 인플레이션이 찾아올 것이며, 과잉공급된 유동성 자금이 물가상승을 촉발킬 것이므로 이에 대비한 금이나 원자재 시장에 투자하라고 일관적으로 주장합니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펀드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투자설명서를 받았고, 그 주요내용을 들었음'이란 항목에 서명을 하지 않았거나 대신 서명했다든지, 투자설명서를 받지 못했든지, 투자경험이 없거나 나이든 고객이라면, 불완전 판매라 볼 수 있으므로 손실배상 민원신청(인터넷(www.fcsc.kr), 우편, 팩스 등으로 접수)과 금융감독원의 조정 아래 일부 손실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외국 보험사에 가입한 개인보험의 경우, 다른 보험사로 인수될 가능성이 높으나 정리되는 상황이 온다면, 예금보험공사에서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해당보험사가 자산을 팔거나 지급준비금으로 보상합니다.
원화가치의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가장 좋은 투자방법은 실물자산, 즉 "금"을 보유하는 것이며, 세금과 수수료, 보관 손해를 보지 않는 계좌로 금선물을 사두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다음은 "원유선물"로, 경기회복과 함께 주가지수와 원유선물 가격이 같이 움직이고 투기적 수요로 원유 등 기초 원자재 선물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석유생산의 피크시점을 분석하여 투자하라고 충고합니다. 또한 주가지수 변동성이 심할 경우, "파생상품과 증권을 경합한 ELS와 같은 복합상품"과 "장외 옵션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는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이 시점에서 국고채, 회사채, 특수채, 증권관련 채권 등 채권에 투자시, 산금채에 관심을 가질 만하며, 고금리 특판상품으로 재무건전정 등급이 높은 A이상 등급의 회사채를 활용할 수 있는데 남은 만기와 발행회사의 신용도를 고려하여 투자할 것을 권고합니다. 정부에서 발행한 물가연동채권, 즉 물가채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투자수익률도 높아지므로 고려해볼 만하며, 은행에서 내놓고 있는 높은 금리의 정기예금상품 가입에 서두르라고 권함으로써 마무리합니다.
생계전략과 소비전략, 투자전략을 바꾸고 스스로 공부하자
이상과 같이 강용운과 방현철은, 오늘의 책에서 경제빙하기에 견뎌낼 수 있는 개인별 생존전략 방법으로 "근검절약"이라는 소비패턴의 생존형 패러다임을 제안합니다. 또한 현금이 필수품이며 빚을 줄이고 현금흐름을 위한 고정수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합니다.
이 두 지은이가 본문에서도 밝혔듯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융전문가들의 말을 무조건 맹신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공부, 연구하며, 스스로 자신의 판단을 믿고 난국의 위기를 우직하게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정리하는 내내, 내용이 다소 극단적이고 직접적이며, 생존전술조차 너무 직선적이어서 놀라고 당황스럽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쉽게 설명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중간중간 중복되는 내용이 여러 번 있어서 지루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과 정리 과정을 통하여 저 역시 한국경제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신의 경제상황에 대한 위기와 미래 설정은 오직 자신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위 독후감 정리를 마감하며, 꼭 전문가로서가 아니더라도, 책도 더 많이 읽고 자료도 더 많이 모아 공부, 연구해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되어, 나름대로 의미있는 글이었습니다.
또한 책이 다소 어려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두 저자는 용어 하나하나까지 쉽게 풀어 설명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지은이가 머릿말에서 밝힌 것처럼, 이 책은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개개인의 생존전략에 주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경제에 관심있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그리고 직접 투자해본 경험이 있는 일반 직장인들이 경제와 관련해서 꼭 읽어볼 만한 책으로 강권하며 "토털쇼크"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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