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블로깅을 통한 독서후기 나눔문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며칠 전에는 철새 '기러기들의 아름다운 비행'을 통하여 "리더쉽과 자신을 발견하는 여행"이 되었던 안상헌의 "홍크"란 책에 대한 독후감 글을 올렸었습니다. 비교적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보기 드문 자기 개발서이자, 어른 동화같은 책이었으며,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돌려가며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기도 했습니다.
그 '홍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쉽'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기러기들이, 9월 말인 가을에 들어서면, 고향인 시베리아 벌판을 떠나 북쪽에서 남쪽으로 바람이 부는 가을의 기류와 자연의 흐름을 타고 위기와 역경을 넘어 따듯한 한국의 큰 저수지로 무리들을 안전하게 이끌어가는 여정을 동화처럼 이야기합니다. 이런 철새 기러기들의 여정을 통하여 최우선 목표와 희망, 사랑, 리더의 조건, 삶의 지혜, 신뢰, 숨겨진 보물과도 같은 자신을 발견해가는 여행을 은유적으로 그려냅니다.
개펄과 갯벌의 정확한 구별 ?
이 기러기 무리들의 10일 정도되는 여행 과정에서 쉬어곤 하던 중간휴식지 역할을 했던 늪이나 갯벌들을 찾으면, V자 편대의 맨 앞에서 무리를 인도하던 리더의 지시와 행동에 따라, 가장 좋은 지점으로 내려 앉아 모두가 함께 목을 축이고 서로에게 기대어 지친 날개를 뉘어 짧은 잠을 청합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도 늪이나 갯벌을 잘 찾지 못하고 어쩔줄 몰라 헤매는 장면이 나옵니다. 인간들의 놀랄만한 대규모의 개발과 환경파괴로 이미 없어졌거나 지형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 기러기들이 찾아 헤매고, 그들의 안식처가 되어준 "개펄"과 "갯벌", 둘 중에 어느 말이 더 적당하고 정확한 표현일까요? 저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 못한 낱말이어서, 사용하기에 앞서 잠시 생각해보곤 하게 만들던 종종 헷갈리는 두 단어였습니다.
그 '홍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쉽'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기러기들이, 9월 말인 가을에 들어서면, 고향인 시베리아 벌판을 떠나 북쪽에서 남쪽으로 바람이 부는 가을의 기류와 자연의 흐름을 타고 위기와 역경을 넘어 따듯한 한국의 큰 저수지로 무리들을 안전하게 이끌어가는 여정을 동화처럼 이야기합니다. 이런 철새 기러기들의 여정을 통하여 최우선 목표와 희망, 사랑, 리더의 조건, 삶의 지혜, 신뢰, 숨겨진 보물과도 같은 자신을 발견해가는 여행을 은유적으로 그려냅니다.
개펄과 갯벌의 정확한 구별 ?
이 기러기 무리들의 10일 정도되는 여행 과정에서 쉬어곤 하던 중간휴식지 역할을 했던 늪이나 갯벌들을 찾으면, V자 편대의 맨 앞에서 무리를 인도하던 리더의 지시와 행동에 따라, 가장 좋은 지점으로 내려 앉아 모두가 함께 목을 축이고 서로에게 기대어 지친 날개를 뉘어 짧은 잠을 청합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도 늪이나 갯벌을 잘 찾지 못하고 어쩔줄 몰라 헤매는 장면이 나옵니다. 인간들의 놀랄만한 대규모의 개발과 환경파괴로 이미 없어졌거나 지형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 기러기들이 찾아 헤매고, 그들의 안식처가 되어준 "개펄"과 "갯벌", 둘 중에 어느 말이 더 적당하고 정확한 표현일까요? 저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 못한 낱말이어서, 사용하기에 앞서 잠시 생각해보곤 하게 만들던 종종 헷갈리는 두 단어였습니다.
▲ 고흐(Vincent Van Gogh, 네덜란드, 1853~1890),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Starry Night over the Rhone), Oil on canvas, 1888, Musee d'Orsay, Paris (프랑스파리, 오르세 미술관)
‘개펄[개펄]’과 ‘갯벌[개뻘]’은 거의 구분 없이 섞여 쓰이고 있는 말들입니다. 그러나 이들 둘은 의미 있어서 분명한 차이를 가지고 있으므로 구별하여 써야 합니다. 아래 두 보기를 먼저 읽어보시고 그 차이점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1) ㄱ. 바다풀이 깔린 개펄은 발목까지 푹푹 빠진다.
ㄴ. 여름휴가 때 개펄에서 굴을 캐기도 하고 조개도 주우면서 즐겁게 보냈어요.
ㄴ. 여름휴가 때 개펄에서 굴을 캐기도 하고 조개도 주우면서 즐겁게 보냈어요.
(2) ㄱ. 갯벌에 나가 조개를 주웠어요.
ㄴ. 썰물로 바닷물이 빠져나가자 꺼멓게 갯벌이 드러났다.
ㄴ. 썰물로 바닷물이 빠져나가자 꺼멓게 갯벌이 드러났다.
저도 마찬가지인데, 이처럼 읽어보고도 잘 구분이 되질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선은 그 정확한 의미를 짚어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그 정확한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개펄[개펄]’은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가의 갯 바닥이나 늪 바닥에 있는 거무스름하고 미끈미끈한 고운 개흙이 깔린 벌판"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밀물과 썰물과 같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큰 해안지형에서 발달합니다. 우선 이 단어의 구성을 볼 때, ‘개펄’은 ‘개+펄’로 나누어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펄'의 의미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개펄', '벌'의 거센말"로 풀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펄'과 '펄'은 같은 뜻으로 사용됨을 알 수 있으며, 이 때의 ‘펄’은 단독으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개흙’을 뜻하는 경남, 전남 방언의 ‘뻘’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개흙’은 '갯바닥이나 늪 바닥에 있는 거무스름하고 미끈미끈한 고운 흙'을 가리킴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개펄’은 ‘개흙’의 의미가 강하며, 정확하게 '뻘'을 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갯벌[개뻘]’은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래톱, 즉 강가나 바닷가에 있는 넓고 큰 모래벌판이나 그 주변의 넓은 땅"을 의미합니다. 우선 단어의 구성을 보면, ‘갯벌’은 ‘개+ㅅ+벌’로 나누어 분석할 수 있습니다.
‘개’의 의미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강이나 바다에서 물이 드나드는 곳"을 말하며, ‘벌’은 "벌판"과 같은 넓은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갯벌’은 강이나 바닷가의 ‘모래벌판을 포함하여 물이 드나드는 넓은 벌판’까지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고흐(Vincent Van Gogh, 네덜란드, 1853~1890),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 Oil on canvas, 1889,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오늘의 두 낱말, '개펄'과 '갯벌'은, 발음에 따른 비슷한 특성 때문에 더 잘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즉, '개펄'에 대한 발음은 [개펄]이며, '갯벌'에 대한 발음은 [개뻘]로써, [개펄]을 강하게 발음하면 [개뻘]이 되는 특이한 상황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개펄'과 '갯벌'을 둘 다 사투리나 방언이라고 생각하여 잘 사용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엄연히 우리 고유의 한글이고 표준말이므로 적절한 곳에 요긴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뻘로된 개펄과 모래벌판을 포함한 갯벌 !
그러므로 위 '개펄'과 '갯벌'이란 두 낱말의 의미를 구별하여 다시 정리합니다. ‘개펄’은 반드시 "거무스름하고 미끈미끈한 개흙이 깔린 뻘로 된 벌판"을 가리킵니다. 반면 ‘갯벌’은 "‘개흙’으로 된 '뻘'을 의미하는 '개펄'과 ‘모래’로 된 '벌판'까지 포함하는 넓은 영역"을 가리키는 의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정확한 의미에 대해 많이 헷갈리고, 또 정확한 구분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차라리 특별한 구분이 필요 없는 넓은 의미의 '갯벌'로 주로 사용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뻘로된 개펄과 모래벌판을 포함한 갯벌 !
그러므로 위 '개펄'과 '갯벌'이란 두 낱말의 의미를 구별하여 다시 정리합니다. ‘개펄’은 반드시 "거무스름하고 미끈미끈한 개흙이 깔린 뻘로 된 벌판"을 가리킵니다. 반면 ‘갯벌’은 "‘개흙’으로 된 '뻘'을 의미하는 '개펄'과 ‘모래’로 된 '벌판'까지 포함하는 넓은 영역"을 가리키는 의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정확한 의미에 대해 많이 헷갈리고, 또 정확한 구분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차라리 특별한 구분이 필요 없는 넓은 의미의 '갯벌'로 주로 사용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구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정리하며 정확하게 구별이 되었답니다. 개펄이든 개펄을 포함한 갯벌이든 철새들이 찾아 헤매는 그들의 생존공간이 더 이상은 줄어들지 않기를, 그리고 그들의 터전이 영원히 보전될 수 있기를, 더불어 더 이상은 그들이 희귀동물이나 멸종동물로 전락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어릴 적 금강 줄기의 어느 강변 마을에 살던 기억들 가운데, V자 형 편대로 길게 줄지어 날아가던 기러기나 오리 무리들에 대한 아름다운 영상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그리 질서 정연하게 그 넓은 하늘 가운데 정확한 V자 모양으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나란히 줄을 지어 날아가던지, 그 신기한 모습에 놀라, 한 참씩을 넋 놓고 올려다 보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어릴 적 금강 줄기의 어느 강변 마을에 살던 기억들 가운데, V자 형 편대로 길게 줄지어 날아가던 기러기나 오리 무리들에 대한 아름다운 영상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그리 질서 정연하게 그 넓은 하늘 가운데 정확한 V자 모양으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나란히 줄을 지어 날아가던지, 그 신기한 모습에 놀라, 한 참씩을 넋 놓고 올려다 보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아름다운 비행에 무리를 이끌어가는 놀라운 지혜와 유전자에 체득된 경험과 효율적인 본능이 숨어있다는 사실도 "홍크"를 통하여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지혜로운 비행을 앞으로도 내내 우리들 내면의 거울로 삼을 수 있길, 우리의 하늘에서 그들의 아름다운 비행을 우리의 자손들도 대대로 두고두고 감상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Education & Religion > With Hangeul'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우리말뿌리 5] "짝퉁"의 뿌리 (어원) (12) | 2009/03/15 |
|---|---|
| ★[우리말뿌리 4] "가뭄"의 뿌리(어원) (23) | 2009/03/14 |
| ★[맞춤법4] "개펄"과 "갯벌"의 구별, 구별해 쓰면 더 아름다운 우리말 (40) | 2009/03/10 |
| ★[관련말 6] '지'로 끝나는, 몸과 관련한 다양한 우리말 (18) | 2008/10/21 |
| ★[관련말 5] "술" 과 관련한 우리말과 술문화 (4) | 2008/10/16 |
| ♣[고운말 2] 열 두 달에 대한 아름다운 순우리말 표현 ♣ (8) | 2008/10/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