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여름 빛 하늘이 더 높아 보이며 눈이 부시도록 푸르고 투명합니다. 그 하늘 아래 살랑거리는 나무들도 은은한 한여름 바람에 순응하는 듯 보이며, 그 초록 짙은 녹음마저 쉬어가는 듯 보입니다. 유심히 살펴보시면, 한 여름의 녹음과는 또 다르게 늦여름빛 녹음진 숲은 차분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담담한 짙은 초록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짙은 초록의 다양한 색채를 세분화해 표현한 풍경화

   일반적으로 자연을 네 가지의 계절로 분류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로 표현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사계절은 그 구분이 뚜렷하여 각 계절에 따른 특색있는 풍경과 맛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심히 살펴보시면 여름과 가을 사이의 중간에 또 다른 계절과 또 다른 풍경, 그리고 또 다른 짙은 초록의 색채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하메르쉐이의 동양화같은 숲 풍경"과 "크로스의 신인상주의 풍경"에 이어 숲 관련 풍경 제 3 탄으로, "초록빛 서정이 흐르는 낭만적인 풍경화"를 준비했습니다. 여름빛 색채도 아니며 가을빛 색채는 더더욱 아닌, 그 중간 사이의 계절에만 감상할 수 있는 오묘한 색채를 화폭에 담아낸 까미유 코로(Camille Corot, 프랑스, 1796-1875)의 그림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려고 합니다. 프랑스의 풍경화가 코로가 전해주는 나뭇 잎들의 초록빛 색감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공을 초월하여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연과 색채를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의 오늘 작품과 약력에 대한 소개는 브리태니커사전과 더불어 두산백과사전, Art Renewal Center(http://www.artrenewal.org), Olga's Gallery(http://www.abcgallery.com), 그리고 "주제로 보는 명화의 세계(Alexander Sturgis 편집, Hollis Clayson 자문, 권영진 옮김, 마로니에북스)", "천년의 그림여행(Stefano Zuffi, 스테파노 추피 지음, 예경)"을 참고하였으며, 원문을 번역, 정리한 것입니다. 관련 누리방에 직접 방문하시면, 작가의 더 다양한 그림들도 감상하실 수 있으므로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코로는 사실주의와 자연주의의 대가로 꼽히는 밀레(Jean Francois Millet, 프랑스, 1814-1875)와 더불어 프랑스 교외의 퐁텐블로(Fontainebleau) 숲 어귀에 있는 작은 바르비종(Barbizon) 마을에 모여 살면서 그림을 그렸으며, 이 곳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바르비종파의 일원이었습니다. 밀레와 마찬가지로 조용하고 풍요로운 풍경그림를 주로 그렸습니다.

   밀레 그림이 자연과 어우러진 일상적인 노동이나 농민을 주로 그린 종교성 짙은 풍경이었다면, 코로의 그림은 햇빛과 시간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현장의 자연풍경을 사실적으로 세밀하게 포착해내고 있습니다. 이들의 그림은 낭만주의와 사실주의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였으며, 인상주의의 태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손에 그림물감을 든 코로의 자화상(Self-Portrait with Palette in Hand), 1834, Oil on canvas, 33 x 25 cm, 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Italy ⓒ 2008 Corot (오늘 코로의 모든 그림은 저작권과 관련이 없으므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르비종파의 일원이었던 코로

   코로는, 국적은 독일이지만 1796년 7월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아버지가 포목상이었던 비교적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1875년 79세의 나이로 아레(Ville-d' Avray)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처음에는 상업에 종사하였으나 1822년부터 신고전주의 풍경화가였던 미샤롱(Achille-Etna Michallon)과 베르탱(Jean-Victor Bertin)에게 미술수업을 받기 시작합니다.

   아버지의 경제적인 지원을 받아 파리의 서남쪽에 있는 도시 베르사유(Versailles) 근처 아레에 있는 아버지의 별장에 작업장을 만들어 그림을 그렸습니다. 루앙(Rouen)에서 그림 공부에만 몰두하였으며, 1825년부터 2년간 이탈리아에서 유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때부터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등을 여행하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1827년에 프랑스에 정착하여 살면서 파리 근교의 바르비종을 비롯한 해안 등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열정적으로 작품활동을 하였습니다. 오늘 감상할 그림에서도 이 곳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풍경화 이외에도 그의 작품활동 후기에 제작한 "진주의 여인", "샤르모아 부인상" 등 몇 점의 인물그림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휴식할 수 있는 그늘(A Shady Resting Place), 1873, Oil on canvas, 18 1/2 x 15 inches (46.99 x 38.10 cm), Public collection ⓒ 2008 Corot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아라즈에 가까운 생 니콜라스의 물레방아(The Mill of Saint Nicolas les Arraz) 1874, 65.5 x 81 cm, Musée d'Orsay, Paris, France ⓒ 2008 Corot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낭만주의 풍경화가로 평가받고 있는 코로는 화실을 벗어나 들판에 펼쳐진 풍경의 빛과 색채, 대기의 흐름과 하늘의 구름을 화폭에 한 가득 풍요롭게 담아내었습니다. 60년에 걸친 작품활동을 통하여 그는 200여점도 넘는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그림은 비록 적은 9작품이지만, 반드시 클릭하여 원본그림으로 세밀한 색채의 변화까지 주의 깊게 감상하실 것을 권합니다.

     초록빛 서정이 흐르는 낭만적인 숲 풍경

   코로가 우리네 어느 산골의 7, 8월 풍경을 그렸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위 그림들은 우리의 농도 짙은 초록빛 서정과 아주 많이 닯아 있습니다. 그는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인간이면 누구나 공통으로 느낄 수 있는 대자연의 품과 다양한 색채, 빛의 오묘한 세계를 생동감있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도 그 생명력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위 그림을 보면 푸른 하늘의 은빛 구름과 나뭇잎, 그리고 빛이 투과된 녹음의 투명한 색채가 맑고 곱습니다. 그 투명한 햇빛의 색채와 농도 짙은 녹음을 대조시켜 밝고 싱그럽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 속에 살아 숨쉬는 혼이 느껴집니다. 코로는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은빛 구름, 그리고 빛 고운 햇살이 이 여름을 질투하며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알프스와 제네바 호수 사이(Between Lake Geneva and the Alps), 1825, Oil on canvas, Public collection ⓒ 2008 Corot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아침(Morning), 1855-1865, Oil on canvas, Hermitage, St Petersburg, Russia ⓒ 2008 Corot



   코로의 풍경화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 하나는 밝은 색조의 작품으로 이탈리아의 유학시절에 그린 로마나 피렌체의 풍경이 그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은회 색과 푸른 색을 주로 하여 인간적인 정서까지 담아낸 낭만적인 풍경들입니다. 이는 지금까지도 크게 환영받고 있는 대부분의 작품들이며, 오늘 감상하는 작품들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아침, 저녁에 따라 달라지는 노을 빛 녹음진 풍경

   위 두 그림은 아침과 저녁 무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을의 다른 느낌과 색채를 표현하여 비교해 보며 감상할 수 있는 풍경화입니다. 두 그림 가운데 윗 그림은 원경의 알프스 산맥을 시작으로 근경의 제네바 호수까지 붉은 노을이 화폭 전체에 물들어 있습니다.

   중경의 건물과 근경의 언덕, 그리고 그 중간에 있는 나무들을 짙은 초록으로 노을과 대조시켜 채색하였습니다. 또한 화폭을 위 아래로 3 등 분할하여 안정감있게 구성하였으며, 그 안에 교회로 보이는 건물과 나무 등 주요 소재를 단순하게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통일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도 은회색의 하늘이나 숲과 나무, 풀빛과 등장인물의 옷까지도 화면 전체적으로 번져있는 연분홍 빛 아침 햇살에 물들어 있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고 있습니다. 두 그림 모두에서 고요한 시정이 흐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침과 저녁 노을의 느낌이 사뭇 다르게 다가옴을 확인하였을 것입니다. 코로는 노을 빛으로 물든 붉은 녹음과 노을 빛 초록을 통하여 여름을 통하여 가을 빛이 짙어가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퐁텐블로 숲 길(Fontainebleau the Bas Breau Road), 1830-1835, Oil on paper laid down on canvas, Public collection ⓒ 2008 Corot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호수 풍경(Landscape with A Lake),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 2008 Corot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브레의 주네에서 가까운, 으와즈 근처 생 컨틴(Saint-Quentin-Des-Pres(Oise), Pres Gournay-En-Bray), Oil on canvas, 17 1/8 x 12 3/4 inches (43.8 x 32.7 cm), Private collection ⓒ 2008 Corot



   바르비종파의 대표적인 화가였던 밀레는 풍경그림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일상적인 노동과 노동자의 모습을 엄숙하고 신성하며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반면 코로는 빛의 양과 시간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자연풍경을 포착하여 빛의 느낌과 대지의 분위기를 낭만적이면서도 인상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세분화된 초록으로 낭만적, 인상적인 풍경

   코로의 작품은 종교적, 역사적 내용을 배제한 채, 미술기법이나 단조로운 훈련에서 벗어나 눈앞에 펼쳐진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충실히 재현해내고 있습니다. 그의 그림에서 현장성을 살린 풍경화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으며, 섬세하고 세밀한 붓질과 빛의 농담과 농도 짙은 초록의 정취를 세분화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 그림 가운데 첫 째는 빛조차 들어오지 않을 만큼 빽빽하게 늘어선 숲의 은 빛 짙은 검은 초록이 한 발치 물러선 여름을 실감나게 합니다. 둘 째 그림은 나무 숲이 우거져 만들어진 서늘한 그늘과 검고 어두운 느낌의 짙은 초록, 노을빛에 물든 나뭇잎, 그리고 노을빛 하늘과 호수를 정감 넘치는 시선으로 담아낸 인상적인 풍경화입니다.

셋 째 그림은 키 높은 오래된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마치 어머니의 넓은 품과도 같은 여유로운 그늘과 평화로운 분위기가 은은하게 번지는 낭만적인 풍경화입니다. 갈색 빛으로 물들어가는 초록과 그늘이 만들어주는 짙고 검푸른 초록, 그리고 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숲 마을의 잔잔한 초록을 포함하여 시적 정취까지 담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는 빛에 숨어있는 자연의 다양한 색채, 특히 짙은 초록빛 색채의 아름다움과 그 본질을 유심히 관찰하고 묘사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코로가 얼마나 감수성이 풍부한 화가였는지, 또 관찰에 있어서 얼마나 섬세한 사람이었는지를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밀수업자들(Les Contrebandiers), Oil on canvas, 33 7/8 x 39 3/8 inches (86.3 x 100.3 cm), Private collection ⓒ 2008 Corot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세느강 리메에 있는 오래된 다리(Old Bridge at Limay on the Seine), 1870, Oil on canvas,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Los Angeles, California, USA ⓒ 2008 Corot



   위 두 그림은 저녁 녘, 해가 지고 있는 황금빛 햇살과 붉은 노을이 시원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풍경입니다. 평원보다 산골짜기의 나뭇잎에 가을이 먼저 찾아 왔음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햇빛이 잘 드는 양지 바른 쪽의 나무들이 더 고운 갈색 빛을 띄고 있으며, 녹음 짙은 초록도 퇴색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노을 빛, 여름 빛, 가을 빛에 따라 달라지는 초록 풍경

   위 맨 아래 그림을 보고 있으면, 평원의 가을은 노을이 몰고 오는 듯합니다. 왼쪽으로 서있는 나뭇잎과 그 밑의 키 낮은 나무들의 나뭇잎, 맨 앞 중앙에 가까이 서 있는 나뭇잎, 그리고 지평선 위로 하늘과 맞닿아 있는 둥근 나뭇잎들이 한 장소에서 같은 노을에 물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색채가 같은 초록이지만, 자세히 비교하여 살펴보면, 여름빛과 가을빛, 그리고 노을 빛에 따라 그 초록빛 녹음의 색채가 각기 다 다르며, 미묘한 그 초록의 차이가 매우 이채롭습니다. 노을빛에 각기 다르게 물들어 있는 농도 짙은 초록빛 여름과 가을을 공감하게 합니다.

   이상과 같이 살펴본 그림들에 의하면, 코로는, 풍경에 비하면 매우 작은 배치이지만 대부분의 그림에 인물을 등장시켜 풍부한 이야기들을 함께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풍경을 인물의 배경으로서가 아니라 당당히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며, 빛의 엷고 짙은 정도와 색채의 농담, 그에 따른 자연의 분위기를 포착하여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은빛 감도는 부드러운 색채에 시적 정취를 부여한 풍경화

   이처럼 코로의 작품으로는 우리네 살아가는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와 시적인 정취가 넘쳐 흐르는 다수의 풍경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파리 주변의 자연을 따뜻한 감정과 그것을 전하는 독특하고도 부드러우며, 무척 온화한 색조로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을 감싸고 있는 배경의 대기와 광선의 효과를 세분화하여 다양한 초록빛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더구나 그는 세밀한 관찰자로서 대기와 빛, 그 온도와 서정성, 그리고 늦 여름빛 단아한 초록까지도 분별하여 정밀하게 표현하였던 것입니다.

   위에서 감상한 것처럼, 코로의 풍경화는 그림에 은회색의 부드러운 색채를 더하여 매우 자유롭고 풍부한 자연의 느낌을 강조하고 있으며, 주요 소재로 사람을 등장시켜 여유롭고 낭만적인 시적 정취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색입니다. 이와 같은 특징들은 코로의 풍경그림을 고전 풍경에서 인상파로 나아가는 징검다리 구실을 하였다고 평가하는 근거입니다.



정보공개, 사용조건 : 저작관련 표식 없는 펌은 불법이며, 제발 삼가해주세요!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초하(初夏)

트랙백 주소 :: http://chohamuseum.net/trackback/81

  1. Subject: Bloger's Column - 여름 빛, 가을 빛, 녹음진 코로의 숲으로 초대합니다 - 초하뮤지엄.넷

    Tracked from 미술관에 놀러가자 - GalleryInfo.co.kr 2008/07/11 05:44  삭제

    GalleryinfoBloger's Column여름 빛, 가을 빛, 녹음진 코로의 숲으로 초대합니다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여름 빛 하늘이 더 높아 보이며 눈이 부시도록 푸르고 투명합니다. 그 하늘 아래 살랑거리는 나무들도 은은한 한여름 바람에 순응하는 듯 보이며, 그 초록 짙은 녹음마저 쉬어가는 듯 보입니다. 유심히 살펴보시면, 한 여름의 녹음과는 또 다르게 늦여름빛 녹음진 숲은 차분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담담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분의 그림은 아무 거부감도 없이 아주 순하다고 해야하나...누구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듯 합니다.
    비록 이국의 풍경이지만 고향이 시골인 사람에게는 흐릿한 향수까지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요.
    자화상을 보니 고집 좀 있어보이는데, 아주 착하신 분인가 봅니다...^^

    • 정말 착해 보이나요?
      젊었을 때의 자화상이라 다소 유해보이긴 합니다. 언제 소개할 기회가 오겠지만, 나이 든 후의 그림은 그 느낌이 조금 다르답니다. ^^
      사실, 사실주의, 자연주의 그림이니 당연 자연스럽게 느껴지겠지요.... 저도 아꼈다 꺼내놓은 무척 좋아하는 그림들입니다.

  2. 자연을 그려내는 화가의 모습도 참 좋군요.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얼마전 뉴스를 보니까 고야의 그림 몇 점들이 몇십억대에 경매장에서 팔린 걸 봤어요.

    달러화의 하락과 유가 상승, 유로화의 밸류에이션을 볼때 미술품, 원자재쪽이 급등할 것이라는 경제적 평가를 떠나서도 일단 너무나 거액인지라 현실성이 없는 거 같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이 가장 비싸게 팔렸으면 하는 치기어린 마음도 드는 걸봐선 전 아직 어린가 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하, 아도니스님도 별일 없이 잘 지내셨군요. 그러잖아도 궁금하던 참이었는데, 때 마침 안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림에 대한 경제인들이 보는 평가와 순수 애호가들이 매기는 평가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많은 화가들을 깊이 있게는 알지 못하지만, 아도니스님처럼 나름의 가치점수를 주면서 또 다른 재미를 즐기기도 한답니다. 물론 결과는 얼토당토 않지만... ^!^ ㅋㅋ

      벌써 시작된 토욜... 아도니스 님도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일년에 열 두달이 주어지고 그 첫 달을 출발하여 이 맘 때 즈음에 오게 되면, 내 일상과 삶의 무게에 지치고 피곤해지며 무언가 충전할 힘과 기운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계절의 탓도 있겠지만 그래서 대부분은 여행을 떠나기고 하고, 재충전할 그 무언가를 찾곤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어깨가 축 늘어지는 날이면, 이따금씩 재래시장을 찾고 있습니다. 특별히 구입할 물건이 없다 할지라도 활력 넘치는 상인들의 외침과 흥정하는 사람들의 웃음 소리, 여기에 개평을 얹어주는 넉넉한 인심을 보곤합니다.  

   그러면 나 자신에게 주어진 삶도 돌아보게 됩니다. 또한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새롭게 도전할 용기와 현재에 충실할 힘, 넘쳐나는 생기에 전염되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의 휴식 같은 밀레의 그림

   또 언제부터인가 내 삶이 시시해지고 하찮게 생각될 때면, 저는 장 프랑수아 밀레(Jean Francois Millet, 프랑스, 1814-1875)의 그림을 애써 찾아 감상하곤 합니다. 특별히 엄선한 밀레의 오늘 그림들을 마주하면, 온 몸으로 전율을 체감하며, 고개도 절로 숙여집니다. 더불어 건강한 몸과 주어진 내 삶을 감사하게 되고, 마음마저 경건해지기 때문입니다.

   아래 밀레의 초상과 약력, 그림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
Web Gallery of Art(http://www.wga.hu)", "인명사전(http://www.biography.com)", "Art Renewal Center(http://www.artrenewal.org)", 그리고 "Mark Harden's Artchive(http://artchive.com/ftp_site.htm)"를 참고하였으며, 번역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밀레는 19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화가로서, 농부였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관찰자 입장에서 농촌의 고단한 삶과 노동의 일상을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19세기 프랑스의 바르비종(Barbizon)파를 대표하는 사실주의 작가입니다.

   농촌의 풍경과 자연을 많이 그렸다 하여, 농민 화가, 자연주의 화가라고도 부릅니다. 그가 그린 대부분의 그림이 고요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담고 있으며, 자연을 향한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고 하여 "종교화가"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밀레는 1814년 프랑스 노르망디(Norman) 지방의 그레빌(Greville) 근처 작은 농촌(the hamlet of Gruchy)에서 소농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18살 때 쉘부르에서 그림공부를 시작하였으며, 1837년 파리로 유학해 들라로슈(Delaroche)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 밀레(Jean Francois Millet)의 초상화
                                      ⓒ Don Kurtz

   푸생, 샤르댕, 도미에 등에 영향을 받은 밀레는 1848년 살롱전(파리에서 해마다 열리던 미술 전람회)에 '키질하는 농부'를 출품하였으며, 이 작품은 밀레가 최초로 대중적으로 인정을 받은 그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린 시절을 추억하여 그린 농촌 풍경이 많았습니다.
     
   1849년 파리 교외의 작은 마을 바르비종으로 거처를 옮긴 밀레는, 이후 농민의 고통과 노동의 신성함에 촛점을 맞추었으며, 인간의 내면을 담아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위 '이삭줍기' '만종' 등의 걸작이 이 시기에 제작한 대표적인 그림입니다.

     농민의 고통을 통해 노동의 신성함을 묘사한 바르비종파 화가

   1860년부터 명성을 얻기 시작한 이후 풍경화에 매료되었으며 고향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제작합니다. 1867년 만국박람회의 "밀레 회고전"이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이로 인해 '레지옹 도뇌르 훈장(프랑스 국가 훈장)'을 받았습니다.

   밀레는 쿠르베(Gustave Courbet, 프랑스, 1819-77)와 더불어 사실주의의 대가로 꼽히며, 코로(Camille Corot, 프랑스, 1796-1875), 쿠르베 등과 함께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바르비종파를 창시합니다. 코로와 마찬가지로 풍요롭고 조용한 분위기의 풍경화를 주로 그렸는데, 이런 그림들이 인상주의 풍경화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모네(Claude Monet, 프랑스, 1840~1926), 피사로(Camille Pissarro, 1830~1903), 반 고흐(Vincent van Gogh, 네덜란드, 1853~1890), 세잔(Paul Cézanne, 프랑스, 1839~1906) 등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말년에 인상주의와도 관계를 가졌으나 기존 작가와는 기법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바르비종에 있는 그의 생가는 현재 '밀레 기념관'으로 보존되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은 '씨 뿌리는사람'(1850년작), '이삭 줍기'(1857년), '만종'(1859년), '자비심'(1859년)', '괭이질하는 사람'(1861년), '양치기 소녀'(1863년)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밀레의 3대 걸작으로는 '만종' '이삭 줍기' '자비심(LA CHARITE)'을 꼽습니다. 그 밖에 '우유 짜는 여인' '저녁기도' '실 잣는 여인' '괭이를 든 남자' '젊은 어머니와 아기' 등이 있고, 소묘와 에칭판화 등 우수한 작품 다수와 몇 점의 누드그림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삭줍는 사람들(The Gleaners),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 Mill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만종(The Angelus), Oil on canvas, 1857-1859, rivate collection, ⓒ Mill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양치기 소녀와 양떼(Shepherdess with her flock), 1864, Oil on canvas, Musée d’Orsay, Paris, France, ⓒ Millet


   특히 '이삭줍기(The Gleaners)'로 번역된 첫 번째 그림 "이삭줍는 여인"과 '만종' 두 작품은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하며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림입니다. 바르비종에 살면서 일하는 농민들의 생활과 노동의 순간 순간을 화폭에 담아오던 밀레는 '이삭줍기'로 '농민화가'라는 그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킵니다.

     노동의 순간을 포착한 농민화가

   밭에서 일을 끝내고 저녁 종이 울리는 시간, 부부가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장면을 담고있는 '만종'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경건한 감동을 받습니다. 양떼를 모는 양치기 소녀의 고개숙인 모습에서도 똑같은 감동이 전해져 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를 비롯하여 그의 이 그림을 한 번 본 사람들은 누구나 주저없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으로 위 두 그림으로 손꼽게 됩니다. 그의 그림은 단순히 노동에서 오는 보람이나 기쁨뿐만 아니라 삶의 진정성과 노동의 신성함을 힘주어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 그림의 새로운 양식이라고 칭송받는 이유입니다.

   위 세 그림 모두 해질 녘의 먼 지평선이 황혼에 물들어가고 있는 풍경이며, 등장인물들을 비롯하여 볏단과 농기구, 바구니, 대지의 잡풀, 그리고 양들까지 피사체들 모두 이 부드러운 빛을 배경으로 그려졌습니다. 무척 평화롭고 조용하며, 환상적이면서도 엄숙한 분위기를 한껏 자아냅니다.

   이삭 줍는 여인들의 진지한 노동은 경외감마저 들게 하며, 부부와 양치기 소녀의 손모으고 있는 경건한 자세는 종교적인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신성한 노동을 담아내고자 고뇌하였던 밀레의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자신도 농민처럼 밭을 직접 일구면서 그림을 그렸으며, 가난하고 고집스러운 밀레의 '전원 예찬'이 바로 이 그림으로 승화된 걸작입니다. "노동은 신성하고 일하는 그 모습이 아름답다"라고 부르짖지 않아도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몸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동을 감사와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전원 예찬'

   1875년 위 '이삭줍기'란 작품이 발표되었을 당시, 농사일하는 세 여인의 모습이 지나치게 거만하게 표현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으며, '하층민 운명의 세 여신'이라며 비아냥거림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밀레는 "나는 평생에 걸쳐 논과 밭 밖에는 본 것이 없는 사람이므로 나 자신이 본 것을 될 수 있는 한 솔직하게, 그리고 훌륭하게 표현하려고 했을 뿐이다"라고 담담하게 항변했습니다.

   세 그림 모두 화면의 2/3에 가까운 반 이상을 논이나 초원으로 안정감 있게 구성하였으며, 뒷배경이 되는 먼 곳의 풍경이나 하늘을 더 밝고 부드럽게 채색하였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세 여자나 부부, 양과 소녀를 어둡고 무거운 색체로 크게 대비시킴으로써 놀라울 만큼 회화적인 정취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맑고 환한 햇빛과 들판을 배경 삼아 주인공들을 아주 단순한 윤곽으로 처리함으로써 다른 어떤 그림들보다 자연스럽고 평화로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세 그림 모두 인물들의 움직임과 배치에 계산된 리듬과 법칙이 숨어 있습니다.

   그럼으로 화면 전체의 구성에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세 여인 모두 같은 방향으로 삼각형 구도의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고, 두 부부는 서로 마주하고 있고, 양들과 소녀는 모두 독자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치밀한 구성이 농민의 건강한 노동을 극적으로 강조합니다. 밀레의 "'노동'에 대한 신념과 사랑"은 20년 뒤, 빈센트 반 고흐를 거쳐 '인간과 노동'에 대한 희망으로 전해져 왔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화가의 그림을 통해 부활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달 빛, 양들의 초원(The Sheep Meadow, Moonlight), Oil on canvas, Musée d’Orsay, Paris, France, ⓒ Mill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낙농장에서 일하는 노르망디 여인(Norman Milkmaid), Oil on canvas, 12.99 x 10.12 inches [33 x 25.7 cm], Private collection, ⓒ Mill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어부들(Fishermen), Pencil on paper, 1869-1870, Musée d’Orsay, Paris, France, ⓒ Millet


   위 세 그림은 모두 앞의 황혼 녘 햇빛과는 달리 훨씬 더 은은하고 부드러운 달빛을 배경 삼아 귀가하거나 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더 푸근하고 정감 있게 느껴지며, 앞의 세 그림보다 훨씬 더 풍요로운 분위기를 공감할 수 있습니다.

     쏟아지는 달빛으로 농부들의 희망을 노래

   위 세 그림 앞의 세 그림과 마찬가지로 양들의 초원과 노르망디 여인의 배경인 들판, 어부들의 일터인 바다를 달빛으로 밝고 환하게 배경처리했습니다. 반면, 화폭 전체의 주인공인 양치기와 여인, 그리고 부부로 보이는 두 어부의 모습은 뒤에서 비추는 달빛을 통하여 아주 단순한 윤곽으로 어둡고 무겁게 채색함으로써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구성을 돋보이게 합니다.

    해가 진 밤, 달빛을 초원 삼아 양 떼가 목장으로 들어오고 있는 정경은 먼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은은한 빛이 대지 전체를 비춥니다. 그 빛이 번져 양 떼와 양치기의 검은 실루엣(윤곽)을 만들어내어 몽환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위 두 번째 그림으로 낙농장에서 일하고 귀가하는 노르망디 여인의 그림도 마찬가지이며, 우유빛 둥근 달을 전등 삼아 망망대해에서 바쁜 손놀림으로 그물을 던지고 있는 어부들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바다에 비친 달빛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특히 맨 아래의 어부그림은, 달빛을 순수한 연필의 질감으로만 표현하였습니다. 어부들의 거친 삶을 표현한 이 그림은 위의 그 어떤 작품들보다도 매우 강렬하고 투박하게 묘사되었습니다.

   배경인 하늘과 바다, 주인공인 두 부부와 그들이 타고 있는 배의 색채를 모두 검은 갈색으로 어둡게 통일시킴으로써 훨씬 더 엄숙하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두 어부의 윤곽이 훨씬 돋보이며, 전체적인 느낌도 훨씬 더 무겁습니다. 때로는 목숨을 담보로 바다와 싸워야 하는 농부들의 척박한 삶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거친 연필로 어부들의 질박하고 역동적인 삶을 묘사

   이렇듯 밤의 야외 정경은 다소 특별한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밀레는 이같은 분위기를 주제로 여러 작품을 제작하였는데, 대부분의 작품들은 인물이나 동물이 하나하나 분명한 윤곽과 견고한 조형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위에서 보신 후반에 제작한 작품들에서는 달 밤의 은은한 분위기가 화면 전체를 덮고 있어서 더욱 정감있고 시적(詩的)인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더구나 앞의 세 그림에서 불 수 있는 지평선과는 다르게 아래의 세 그림은 배경의 지평선이나 수평선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 중앙 쪽으로 배치된 분할 구도입니다. 양치기와 젖 짜는 여인, 그리고 마지막 어부의 모습은 더 힘겨워보이며 고통스런 표정이 역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 세 그림의 2/3 분할의 안정된 구도와는 달리 배경 전체를 아래 위로 구분하여 나눔으로써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어두움 가운데 비친 새로운 광명처럼 화면 전체에 번지는 빛의 색채와 분위기는, 그래서 훨씬 더 역동적이고 활기차 보입니다.

  그래서 이 밤이 지나고 새로 밝아 올 아침은 지금보다는 덜 힘들 것처럼 느껴집니다. 오늘이 가고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밝은 오늘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암시를 던져줍니다. 이런 이유로 삶이 지치고 무거워질 때면, 위 밀레의 그림을 찾습니다. 그의 그림에서 쉼을 얻고, 생동하는 기운과 희망을 되새김질하는 이유입니다.

   
 **  밀레의 약력과 연령별 주요 작품  **

1814. 10. 4. 프랑스 노르망디의 근처 구루시에서 8남매 중 맏이로 출생.
1837.(23세) 고향의 근교 셀부르시에서 미술공부를 시작.
                  셀부르시 장학금을 받고 파리로 진출.
1840.(26세) 처음으로 살롱에 초상화 출품.
1841.(27세) 폴린느 오노와 결혼 후 파리생활 시작.
1844.(30세) 부인 사망 뒤, 고향으로 돌아감.
1845.(31세) 카트린느 르메르와 재혼한 뒤 다시 파리로 나감.
1848.(34세) 2월 혁명 발발. 살롱에 〈키질하는 농부〉를 출품, 르드뤼 롤랭이 구입.
1849.(35세) 파리를 떠나 바르비종에 정착. 농민들의 생활을 소재로 활동 시작.
1850.(36세) <씨 뿌리는 사람>,〈건초를 묶는 사람들〉을 살롱에 출품.
1851.(37세) 바르비종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계속적인 작품 활동.
1853.(39세) 크리미아 전쟁 발발.〈풀 베는 사람들의 식사〉를 제작. 모친 사망.
1854.(40세) <모이를 주는 여인〉제작.
1855.(41세) <접목을 시키는 남자〉를 만국 박람회에 출품.
1857.(43세) <이삭줍기〉를 살롱에 출품. 명성을 얻기 시작.
1859.(45세) <소와 농부>〈만종> 완성, <죽음과 촌부>는 낙선.
1862.(48세) <삽을 든 사람〉제작.
1863.(49세) <양치는 소녀> 제작.
1867.(53세) 만국 박람회에〈이삭줍기> <만종> <죽음과 촌부>등을 출품했고,
                  살롱에는〈제비를 돌보는 소녀>와 <겨울>을 출품하여 일등 상을 받음.
1868.(54세)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음.
1870.(56세) 독·불 전쟁을 피해 가족들과 함께 고향으로 감. 이때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
1871.(57세) 11월, 바르비종으로 귀환.
1873.(59세) <봄〉제작.
1874.(60세) <그레빌의 교회〉제작.
1875.(61세) 1월 20일, 바르비종의 집에서 향년 61세로 사망.

                               
추천

정보공개, 사용조건 : 저작관련 표식 없는 펌은 불법이며, 제발 삼가해주세요!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초하(初夏)

트랙백 주소 :: http://chohamuseum.net/trackback/1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리얼리즘에 입각한 사실주의파들의 그림을 보면 살아 있는 모습 그대로 포착하고 그림에 보전을 할려고 한때는 많이 시도를 했었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추상화가 좋습니다. 그것이 아마도 제 취향에 맞는것 같아여. 밀레의 멋진 농경작품들 잘 봤습니다. 서민의 모습이 그대로 잘 표현이 되어 있네요. 밀레의 작품중에선 만종이 가장 인상에 남는것 같습니다.

    • 추상화를 좋아하는 데보라님, 만종은 영원한 명작이지요... 저도 물론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소통하며 의견 나누길 바랍니다.

  2. 밀레그림은 볼때마다 왠지 숙연한게 느껴져요, 특히 귀족이아닌 저런 농부,일반인들을 그린 그림을 볼때마다 그때와 다르지않은 지금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괜히 좋더라구요 ㅎㅎ

    • seri 님은 누구실까? 어디-- 계실까? ㅋㅋ
      반갑습니다.
      서민들의 삶을 통해 노동의 신성함을 표현한 밀레의 그림을 그래서 저도 좋아합니다~~ 시공을 초월해 공감할 수 있음도 기쁨이고 감동이지요.

  3. 밀레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그 경건함이 저만의 느낌이 아니었군요.
    저도 요즘 부쩍 밀레의 자연과 노동에 대한 경외심에 눈길이 갑니다.
    거짓이 없는 신성한 노동을 하고 싶어요.^^

    글을 너무 잘 정리해주셔서, 감동이 배가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자주 뵐께요. :)

    • 스미레님 제가 더 고맙습니다. 자주 뵈요~
      물론입니다, 밀레에서 품어져 나오는 경건한 노동... 감사하게 만들지요. 겸손하게도 만들구요.

  4. 밀레에 대해서 잘 정리 되어 있어 너무 좋네요^^
    잘보고 갑니다^^

  5. 밀레~~!! 유명한 분이라서 작품도 눈에 익네요.(이제야 할 말이 생기는...--; )
    아무리 봐도 이삭줍는 세 여인이 거만해보이진 않는데...^^
    그래도 그런 평가에 휘둘리지 않기란 정말 어려울텐데
    자기 주관을 잘 지켜서 저런 작품들이 나왔군요.
    왠지 블로그에 글 쓰는 것과 비슷한...? ;)

    • ㅎㅎ 가눔님, 다른 여러 작품들도 눈에 자꾸 보이면 나와 가까워지는 것 같고, 또 그렇게 친구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우리가 블로그를 통해 차차 익숙해지듯이...

  6. 댓글 타고 왔습니다..^^미술 분야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 많으신듯 합니다. 파리여행대 오르세에서 보았던... 밀레의 작품 너무 인상적이네요..

    • 내공의 블로거이신 달룡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그러잖아도 1년 독서목표가 150이란 소문을 듣고 놀라웠는데...^^
      모네의 저 신비하고 경건한 그림을 직접 감상한 느낌이 어떨까요?? 인상적이기도 하겠지만, 참 많이 궁금하고 사실 많이 많이 부럽습니다.
      저도 놀러가겠습니다. 종종 뵐 수 있길 기대합니다.

  7. 아홉가지 2008/02/05 19:59

    잘 보고 갑니다. 인상적이네요

    • 전원을 예찬한 자연주의, 농민화가였으니 특별히 더 아름답지요.
      아홉가지님, 감사합니다.
      건강한 설 보내시길 바랍니다~~

" />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